신차 구매팁(+호구 탈출!)

신차구매요령 l 가계약은 원래 없는거에요, "취소 가능해요" 이 말이 제일 위험한 이유

블라인드_Car Story 2021. 2.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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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라인드입니다. 

오늘은 신차구매요령 중 가계약에 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차량 구매 예정이시라면 필수로! 읽어주세요.


가계약이란?

우선, 현대 기아차에는 가계약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만들어졌을까요?

딜러분들이 만든겁니다.

목적은 단 하나! 다른 딜러에게 절대 못사게 하기 위해 가계약을 하는겁니다. 그렇다고 가계약을 유도한 딜러분들이 "저한테 계약 거시면 다른 딜러한테 계약 못합니다." 라고 하진 않겠죠? 

위 처럼 하는 딜러분들은 굉장히 나쁜 경우에 속합니다. 다음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좋게 이용되는 경우도 있어요.

 

가계약을 해도 되는 경우가 있다?

 같은 브랜드 내에서 어느 차종을 구매하던지 절대 딜러를 바꾸지 않으실 분!

거기에 더해 내가 선택한 차종에 옵션, 트림 보지 않고 무조건 풀옵션 또는 썬루프를 뺀 풀옵션을 구매하겠다! 이런 분들이라면 가계약을 하셔도 됩니다.

가계약을 하시는게 차량을 더 빨리 출고 받으실 수 있는 방법일 거예요. 다만, 가계약 뿐만 아니라 딜러가 계약을 넣을 때도 빨리 계약을 넣어야 출고가 빨리 이뤄질 수 있습니다.

 

가계약 권유 시점

 차를 보려고 지점이나 대리점에 방문하셨을 때 실물을 보고 괜찮다하면 대부분 견적서를 뽑아 보시겠죠? 견적서를 뽑아보고 상담을 나누다 보면 다른데도 알아봐야지 하실 겁니다. 그럼 그때 "가볼게요." 하시는 순간!! 권유 받으실 거예요.

 예시를 들어보면, "차 지금 가계약 걸어 놓으셔야 빨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지금 계약 하셔야 지금 이 조건에 드릴 수 있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요. 그럼 소비자들은 이상하게 마음이 급해집니다. (저도 당한 적이 있어요...😂) 

마음이 급해지는 순간 딜러분들은 한 마디 더 하십니다. "가계약 걸고 취소하실 수 도 있으니까 지금 계약 걸어 놓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글로 읽으시면 "그거 그냥 거절할 수 있는거 아니야?" 하시겠지만, 실제로 1대1로 마주하고 있으면 어렵습니다. 특히! 거절 잘 못하시는 분들, 신차 처음 사보시는 분들이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계약을 진행하게 되면..?

 여기에서 이제 착한 딜러분과 나쁜 딜러분으로 나뉘게 됩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은 친절함 뒤에 어떤 속내가 있을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정상적인 예시. 가계약시 개인 정보(신분증 정보)만 요구하고 계약금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 계약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취소를 하게 되더라도 패널티를 받지 않고 다른 딜러와 계약이 가능 합니다.

나쁜 예시. 가계약시 신분증 정보와 동시에 계좌를 주거나 카드 번호를 요구하여 계약금을 결제하는 경우입니다. 이러면 발목 잡하신거에요. 여기서 취소하시는 경우 두 달동안 다른 딜러분께 차량을 구매하실 수 없습니다. 

"이거 취소하시면 다른 딜러분들께 두 달동안 차량 구매 못합니다." 라고 딜러분들은 절대 말해주지 않아요. 모든 영업직군이 소비자가 불리한 점은 먼저 얘기해주지 않아요. 유리한 점만 이야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예시라고 다 좋은 딜러일까요? 여기에 하나만 추가하면 나쁜 예시보다도 안좋은 쓰레기 예시가 됩니다. 개인 정보만 요구한 후에 구매자 동의 없이 계약금을 딜러 스스로 본사에 납부하는 경우예요. 한 마디로 강제 계약이죠...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다시 한 번, 앞서 말씀드린 가계약을 해도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이면 가계약은 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새 차를 사는 들뜬 기분은 잠시 넣어 두시고!! 신중하고 현명하게 고민하셔서 좋은 차량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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